종국에는 수령형상창조로 귀결된다는 점에서 공산독재의 한 모순을 반영하는 데에 머물고 있음은 안타까운 일이라 아니 할 수 없다. 한편 “조선문학사1”은 심청전, 흥부전, 춘향전의 세 작품만을 자세하게 다루고 있으며, <조선문학통사>에 나타난 판소리문학의 특징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북한 양측에서 함께 병행 실시되어야 한다.
북한문학에 가해지고 있는 문학 외적인 힘의 실체 즉 정치목적을 수반하고 있어서 문학의 형상이 북한의 정치노선을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는 점은 결국, 엄정하고 객관적인 문학사, 즉 민족사적 전망과 활로를 안은 문학사를 기술하기 어렵게 만든다.
미래를 대비해서 이질성이 심화되고 있는 남북문학사의 기술태도와 인식차이 그리고 사관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따라서 과거 중세의 민중들의 신념과 소망이 담겨있는 판소리문학을 북한문학사가 어떻게 그 미적가치와 역사적의미를 평가하고 있는 지 분석해 보기로 한다.
민족의 고전이자 세계적인 문화유산인 판소리나 <춘향전>에 대해서도 남한의 학적인 평가와는 아주 다른 인식태도를 보이고 있다.
그러면 구체적으로 북한문학사에서 판소리와 우리 민족의 대표적인 고전작품인 <춘향전>이 어떻게 평가되고 있는지 살펴보기로 한다.
2. 북한문학사에서 판소리의 등장
문화 및 문학 운동을 주장하였다. 이승하, 위의 책 p. 62.
염군사는 1922년 9월에 발족한 프로문학 조직이다. 염군사 동인들은 그들의 문학 활동 일환으로 곧 <<염군(焰群)>>발간을 시도했다. 그 가운데는 이적효, <지새는 새벽에 어린애 죽었어요>, 이호, <가로를 넘어서>, 박세영, <양자강변에서> 등이 포
사실주의적 장편 소설의 대표적 작품이 하나로써 중세 소설 발전의 중요한 이정표가 되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2. 북한문학사에서 춘향전에 대한 평가
(2) 북한문학사에서 춘향전에 대한 평가
(중략)
이 가운데 가장 중요시되는 것은 계급간의 갈등 문제로 두 번째와 세 번째도 갈등을 보여주는 것이
문학과 예술의 개별적인 작품들과 작가, 예술인들의 창작 경향과 특성을 밝힌 문예 평론적 성격의 글들이며, 둘째는 인민들속에서 전해지는 설화들을 수집하여 기록하였거나 저자가 본 사실이나 들은 이야기에 허구를 적용하여 가공한 패설들이다. 셋째는 역사적 사실에 대한 기록과 인민들의 일화,
판소리는 특히 중세의 계급사회의 모순 속에서 질곡과 억압의 삶을 살던 하층민들에게는 현실에서 이루지 못하는 꿈을 형상화할 수 있는 대표적인 장르로 부상하게 된다. 그것은 원래는 양반들의 문학예술이었으나, 시장이 융성하게 됨에 따라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어야 상권이 형성되므로 시장상인
수 있다. 특히 계모 허씨의 성격묘사를 비롯하여 인물의 성격을 치밀하고도 독창적으로 창조해낸 점, 사건의 진전을 추리소설기법을 사용하여 빠르게 전개한 점, 송사소설인 공안 류의 모티프를 사용하여 사건의 반전을 도모한 점 등 독창성을 지니고 있어 그 문학적 가치가 매우 높다고 할 수 있다.
판소리 가운데도 ‘아니리’에 놓이겠지만, 거기 머물지는 않을 것이다. 이야기적 성격은 판소리 전체에 해당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판소리와 이야기의 관계를 제대로 해명하기 위해서는 판소리가 성립 발전되던 당대의 이야기문화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선행 과제가 된다. 그간 판소리에 대한 이야